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이 13일 발칵 뒤집혔다.
권기석 사무처장이 일명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과 관련, TV조선 기자 폭행사건의 가해 당사자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권 처장은 현재 문재인 대선후보 충북선대위 상황실장을 맡고 있다.
권 처장의 이름은 TV조선 기자 폭행의 당사자로 확정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오르내리고 있다.
권 처장은 펄쩍 뛰고 있다.
권 처장은 자신을 폭행가해자로 지목한 대표적 보수논객 변희재 빅뉴스대표를 이날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TV조선에 확인해보니 권기석 실장이 맞다고 한다‘는 글을 12일 올렸다.
이 글은 현재 리트윗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권 처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동명이인(同名異人)일 것으로 여겨진다”며 “당시 문 후보의 청주방문을 앞두고 청주에서 이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권 처장은 특히 “변 대표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번 일은 저의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문 후보를 폄훼해 낙선시킬 목적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권 처장은 또 “앞으로 허위인 이 사실을 리트윗하거나 댓글을 다는 것에 대해서도 고발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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