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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국정원 선거개입 논란, 증거 없는 전형적인 정치공작"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2-12-13 01:53 송고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13일 민주통합당이 제기한 국정원의 선거개입 논란과 관련해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사태를 끌고가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쇄신특위 회의를 열고 "상대 후보 측이 주장의 정당함을 말하려면 제보 내용이나 최소한 악플의 내용을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며칠 전 근거 없는 의혹제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대방 후보 측에도 흑색선전을 하지 말자고 제안했다"며 "그러나 그 이후에도 상대 후보 측은 줄곧 박 후보가 고액 굿판을 벌였다, 방송 토론회에 아이패드를 지참했다 등 전혀 사실이 아닌 흑색선전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급기야 국정원 여직원이 악의적 댓글을 달았다며 사실상 감금하고 있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자료는 공개하지 않고 막무가내 식으로 (국정원의) 개입만 주장한다면 이는 또 다른 방법의 흑색선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면 있을 수 없는 일로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중대한 사실은 절차와 증거에 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지금은 북한이 유엔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로켓을 발사해 안보가 위협받는 가운데 국민적 불안을 조성하는 무책임한 정쟁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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