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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근혜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은 발음상 실수"

박선규 "'양성화'를 잘못 말해… 누구든 순간적으로 실수할 수 있어"

(서울=뉴스1) 장용석 김유대 기자 | 2012-12-11 01:58 송고

새누리당은 11일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제2차 대선후보 TV토론 과정에서 '지하경제 활성화'란 표현을 쓴데 대해 "발음상 실수"라고 해명했다.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지하경제를 '양성화'시킨다고 한다는 게 '활성화'로 잘못 발음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누구든 중요한 자리에서 순간적으로 발음을 실수할 수 있다"며 "그런 실수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후보는 전날 토론에서 복지정책 공약의 재원 확보방안을 설명하던 중 "정부가 자의적으로 쓸 수 있는 재량지출을 줄이고, 세입 확대는 비과세·감면 제도를 정비한다거나 지하경제를 '활성화'해 매년 27조, 5년간 135조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당시 박 후보는 물론, 함께 토론에 임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역시 이를 정정하거나 문제삼지 않은 채 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8월 언론 간담회에서 "복지 재원 마련과 관련해선 '6대 4'의 원칙을 갖고 있다"며 "'6'은 대형토목공사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을 정비하고 정부의 재량지출을 줄여 기존 씀씀이를 효율화하고, '4'는 비과세·감면 제도 정비와 지하경제의 양성화, 그리고 투명한 세원 확보 등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ys4174@news1.kr,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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