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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 "애플 아이폰 지도 믿다 죽을 수도" 경고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2-12-10 07:09 송고
지난 6월 애플 iOS6의 새로운 지도 서비스를 설명하는 스콧 포스톨 수석부사장. © AFP=News1 유기림 기자


호주 경찰이 애플 지도에 대해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경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호주 밀두라 빅토리아 경찰들이 머레이 선셋 국립공원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OS) iOS6에 있는 지도를 사용하면 잠재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iOS6 지도에 결함이 있어 잘못된 목적지를 알려줘 호주의 거친 아웃백에 고립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선셋 국립공원에는 독을 가진 뱀과 곤충들이 즐비하며 영상 46도(115화씨)에 달하는 고온으로 인해 잘못된 지도를 이용하다가 고립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경찰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전화 수신을 위해 먼 거리를 걸어 나와야 할 수도 있으며 음식물이나 물 없이 고립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경찰은 애플에 결함 수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여전히 애플의 지도는 변하지 않고 있다.

애플은 기존의 구글맵을 버리고 '아이폰5'에 애플맵을 탑재했다. 하지만 애플이 선보인 애플맵은 오류가 많아 전 세계 사용자들의 애플맵에 대한 불만이 폭증했다.

이에 애플은 최근 빈번한 오류 발생으로 혹평을 받고 있는 i0S6 맵의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스콧 포스톨 수석부사장을 해고하기도 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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