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朴이야말로 친서민 후보…文은 친노 얼굴마담"

"고급 취향의 文, 서민 표방은 가식"

본문 이미지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왼쪽)와 문재인 민주통합당후보. 2012.11.27/뉴스1 © News1 이종덕, 이광호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왼쪽)와 문재인 민주통합당후보. 2012.11.27/뉴스1 © News1 이종덕,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은 30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야말로 친(親)서민 후보"라고 주장했다.

조해진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사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는 우리 기억 속에 '친서민의 선구'라 할 수 있는 모친 고(故) 육영수 여사로부터 (친서민을) 몸으로 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육영수 여사는 장애인과 약자, 소외계층이 천대받고 차별받을 시기에 따뜻한 가슴으로 그들을 감싸고 보듬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밥상머리 교육, 실천의 모범을 통해 그것을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이어 '서민 후보'를 내세웠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이른바 '명품 의자' 등으로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지난 3일 동안 선거운동 상황을 보면 국민들 속에서 실패한 무능정권이 다시 회귀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여론과 또한 고급 취향의 후보가 서민을 표방하는 것은 가식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문 후보 측에서 '박근혜 5대 불가론'으로 △잘못된 역사관 △재벌과 특권을 비호하는 잘못된 경제철학 △국정운영능력 부족 △고집과 불통으로 국민분열조장 △도덕성의 잘못 등을 지적한데 대해서도 "들어보니 별로 설득력이 없다"면서 "문 후보야말로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을 창출할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 몇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역공했다.

그는 "노무현 정권 5년이 실패와 무능으로 끝난 것에 노무현 전 대통령 다음으로 책임이 큰 위치에 있는 게 문재인 후보"라며 "그것이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서거로까지 이어졌는데 책임감을 느끼는 분이라면 비서실장으로서 내가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진 않았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폐족이라 하고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다가 문 후보가 대통령 후보까지 나선데에는 다른 동기가 있다기 보다 권력욕의 화신이라고 하는 친노세력의 '얼굴마담'으로 차출된 것"이라며 "출마 동기에도 문제가 있다"고 성토했다.

조 대변인은 "박, 문 후보가 1:1로 누가 더 나은 인물인지, 누가 더 대통령감인지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해보자"며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을 깨우고 일으켜 세울 지도자, 서민과 빈민 등 소외된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희망을 줄 후보가 누군지를 가리기 위해 후보 주변이나 없는 사실을 갖고 네거티브하지 말고 후보 끼리, 1:1로 정면승부를 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전날 안도현 공동선대위원장이 '박 후보의 부모가 왜 총에 맞아 죽었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 "참 살벌하고 끔찍한 사람들, 막 사는 사람들"이라며 "노무현 정부 시대의 '막말 시대'가 다시 도래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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