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하는 충북 구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매년 지역사회, 문화체육, 산업경제, 선행봉사 등 4개 분야에서 충북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도민을 발굴해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지역사회부문 김연호(59) 제천진주동물병원장·연만희(60) 한의사(증평 평화한약방), 문화체육부문 김선필(65) 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김홍은(70) 충북도 문화재위원, 산업경제부문 윤병태(52) 와인코리아 대표, 선행봉사부문 이인수(67) 청주여자교도소 교정위원 등이다.

지역사회부문의 김연호 제천진주동물병원장은 본인의 생업과 무관하게 충북지방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향토사 연구에 노력하고, 사재로 수집한 문화재 630여점을 국립청주박물관에 기증,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함께 공유하도록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연만희 한약사는 지역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회인서당 설립 등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문화체육부문의 김선필 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역도 진흥발전에 기여한 점과 충북의 체육기반 조성을 위해 체육회 사무처장 재직 시 두 번의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고 도내 체육경기장 신축 등 체육진흥 기반조성 및 청주 스포츠클럽 창단으로 스포츠 저변확대에 노력했다.

김홍은 충청도 문화재위원은 20여년 간 수필강사로 활동하면서 수필지도를 통해 문인 100여명을 배출하고, 자비로 충북수필문학상 제정 등 지역작가의 창작열 고취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경제부문의 윤병태 와인코리아 대표는 영동포도를 이용한 와인제조기술 확보와 신제품 개발 등으로 1차 산업에 머물러 있던 영동 포도농업을 가공, 관광서비스산업 등 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선행봉사부문의 이인수 청주여자교도소 교정위원은 어머니같이 섬세한 마음으로 야간학교 등교생에게 저녁을 제공하고 장기복역수와 복지시설 등에도 매월 생일상과 생필품 등을 대주고 있다.
시상식은 12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대상 수상자, 심사위원, 가족‧친지 및 관계자를 초청해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의 공적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축하공연 등 도민대상의 품격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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