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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朴 단독토론하려면 손석희·진중권 모셔라"

(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 2012-11-20 10:58 송고
[자료]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 News1 양동욱 기자


민주통합당은 20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21일 단일화 TV토론에 맞서 단독 토론을 요구한데 대해 "손석희, 진중권 교수 두 사람을 모셔놓고 토론한다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형평성에 맞는 요구라고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단독토론을 하려면 이 정도 분들은 모셔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박 후보는 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에 나와 '인혁당 사건과 관련해 두 개의 대법원 판결이 있다'고 왜곡된 인식을 드러냈고, 기자들과의 짧은 질의응답 중에도 정수장학회에 대한 법원 판결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드러내 번복하기도 했다"며 "띄워주기 위한 토론이나 홍보용 이벤트 방송이 아닌 진검승부를 할 수 있는 토론자와의 방식이 왜 필요한지 박 후보가 직접 보여준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손석희, 진중권 교수의 질문에 100분 동안 대답하고 국민들 앞에 자신의 능력을 보이는 시간을 갖기를 요구한다"며 "그게 아닌 단순한 박근혜 홍보용, 전파낭비 단독토론 요구라면 애시당초 하지 않는 게 오히려 박 후보의 지지율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성호 대변인도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박 후보는 국민을 상대로 몽니를 부리고 있다. 세 후보가 함께 출연하는 방송토론은 거부하고 혼자 출연하는 것만 용인하는 태도는 알권리가 있는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박 후보는 단독 토론같은 모순적인 행태를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3자 토론회 개최에 적극 임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국민의 표를 얻고자 읍소하는 대통령 후보의 최소한의 자질"이라고 말했다.


ggod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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