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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여성가족위 위원 "민주당, 막말 김광진 의원 해결해야"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2-11-15 04:29 송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15일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언제까지 막말의원 김광진 민주당 의원을 제식구라고 감싸기만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변태적 막말과 여성, 노인 비하발언으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김광진 의원의 막말사태가 벌어진지 한 달이 다되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 여성가족위 간사, 여성가족위 위원장, 심지어 김 의원 본인도 의원직과 여성가족위 거취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에 의견을 전달하고 모든 것을 일임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국민들 머릿속에서 잊혀지기만을 기대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 의원의 말은 저변에 깔려 있는 폭력성을 지향하는 인식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김 의원의 여성가족위 사임과 거취를 민주당 차원에서 정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덧붙였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민주당은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정치개혁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자기 식구 감싸기에 몰두하지 말고 국민과 여성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6·25전쟁 당시 육군참모총장이던 백선엽 장군을 '민족의 반역자'로 지칭해 논란이 됐다. 이어 지난 1월 이명박 대통령을 지칭한 '명박 급사(急死)' 라는 내용의 글을 리트윗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또 '다음에 술 먹을 때 채찍과 수갑 꼭 챙겨오길. 간호사복하고 교복도', '노예, 이런 거 좋아요~~~ 일단 벗고~ 수갑과 채찍을~~' 등 변태적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글을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더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지난 10월 30일 김기선 의원 등 16명의 공동 발의로 '국회의원(김광진) 사퇴 축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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