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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치쇄신안' 발표…단일화 맞서 연일 '정책'

개헌안은 포함 안될 듯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2-11-05 20:30 송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에서 열린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2.11.0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6일 정치쇄신안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한다. 전날 외교·통일·안보 분야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연일 정책 드라이브로 본격화 되는 야권 단일화 움직임에 맞서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선 기구인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서 마련한 정치구조개혁과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안, 권력기관 신뢰회복 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윤선 대변인은 정치쇄신안을 발표에 대해 "'정치를 하는 이유가 국민의 행복'이라는 정치 철학을 강조하고, 깨끗한 정치와 깨끗한 정부를 만들어 국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가 이날 발표할 정치구조개혁 방안으로는 중앙당 축소와 원내중심 정당화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당이 가진 지방선거 공천권 역시 각 시도당에 내리는 '상향식 공천' 방안도 검토됐다.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안에 대해서는 앞서 제시한 상설특검제의 연장선에서 상설특검이 기소한 사건을 다루도록 법원에 특별재판부를 구성하는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의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한 인사시스템 개선 등도 이날 정치쇄신안에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을 모아온 개헌과 관련해서는 정치쇄신안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당초 정치쇄신특위는 4년 중임제와 대통령 권한의 상당 부분 지방 정부 이양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박 후보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후보는 개헌안이 민생 이슈를 빨아 들일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개헌안 발표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전날 '정치쇄신안에 개헌이 포함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초점이 아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날 박 후보는 구체적인 개헌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국민적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한 후에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 정치쇄신안을 발표한 박 후보는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전국 수산인 한마음대회'에도 참석한다.

조 대변인은 "수산인들이 더욱 보람을 갖고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수산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마련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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