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안철수는 발끈하는 '안뿔'…본인부터 교수연봉 반납해야"

"安, 자기 변호는 거의 얼굴에 철판 깔고 해"

이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는 지난 6월에 서울대 교수가 된 후 9~10월부터 서울시장 후보 물망 논란에 휩싸이고, 바로 전국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특강을 다녔다. 그러면서 거의 수업을 제대로 안한 것 같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공보단장은 "안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물망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사실상의 정치인 노릇을 했다"며 "그때부터 전국 단위의 세계적 석학 자격으로 특강을 하면서 실제로 서울대 교수로서 학생 지도 부분에 있어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성실했었냐는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양심과 교수 세계를 잘 아는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봤을 때, 교수직을 제대로 이행 못했다면 본인부터 교수 연봉을 당연히 반납해야 한다"며 "본인이 그게 도덕이고 공인의 자격이라고 생각해서 국회의원의 세비 반납을 요구한다면 교수 연봉 반납은 필연이고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이 공보단장은 "안 후보도 저처럼 성질을 잘 내는 것 같다"며 "발끈발끈하는 '안뿔'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공보단장은 이어 "안 후보는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은 현미경으로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변호는 거의 얼굴에 철판을 깔고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공보단장은 "안 후보는 다운계약서 탈세 부분도 다른 사람에게는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하고 세금 떼먹는 것을 엄두도 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실제로 자기는 다운계약서를 통해 탈세 의혹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정직하지 않은 사람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며 "서울대 교수 임용 특혜 논란, 논문 표절 논란 등 정직하지 못한 사례가 20가지가 넘는다. 이것은 국가 지도자로서 최대의 결함"이라고 말했다.

또 안 후보의 '세계적 석학'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자신이 세계적 석학이라는 것에 대해 5분간 설명할 수 있는 근거와 자료를 갖고 있다면 저는 (대선에서) 안 후보를 찍겠다"며 "세계적 석학이라고 플래카드를 걸고 특강을 하고 다닌 것은 포퓰리즘의 극치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경남 진주시 경상대 통일평화연구센터 초청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국회의원 세비가 작년 대비 16% 인상됐다. 세비가 올라서 국회가 일을 더 잘 하시냐"며 "국정감사 때 (열심히) 국감하지 않은 의원들은 자진해서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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