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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9마리뿐인 최악의 멸종위기 영장류는...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2-10-15 09:01 송고
© AFP=News1

드림웍스의 인기 만화영화 '마다가스카'에도 등장하는 여우원숭이(사진) 종이 전 세계 영장류 중 최악의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산하 생물다양성협약(UNCBD)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공화국에 서식하는 여우원숭이는 불법 포획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위기에 놓인 영장류(Primates in Peril)'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는 전 세계 멸종위기 영장류 25종이 명시돼 있다. 보고서는 브리스톨 보존·과학재단(BCSF)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이 공동 작성했다.

이 중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영장류가 6종으로 가장 많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서식하는 영장류들이 뒤를 잇고 있다.

BCSF의 크리스토프 슈비처 이사장은 "인간들의 행위로 인해 세계의 영장류들이 심각한 위협에 놓이게 됐다"며 서식지 파괴와 야생동물 밀거래 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IUCN에 따르면 전 세계 여우원숭이 103종 중 90여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여우원숭이 중에서도 가장 희귀종인 '북부족제비 여우원숭이(학명 Lepilemur septentrionalis)'는 전 세계 19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의 피그미안경원숭이 등도 보고서에 이름이 올라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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