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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정원문화박람회, 12일 수원청소년문화공원서 막 올라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12-10-12 07:18 송고
염태영(오른쪽) 경기 수원시장이 12일 수원시 인계동 청소년문화공원에서 열린 ' 2012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참석, 조성된 정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청 © News1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12일 경기 수원시 인계동 청소년문화공원에서 막이 올랐다.

'공원, 도시농업을 품다'를 주제로 정원 디자이너가 만든 모델정원 7곳, 조경 관련 기업의 참여정원 4곳, 관련 분야 학생들이 제작한 실험정원 5곳, 공모에서 선발된 시민들이 만든 시민정원 11곳 등 모두 27개 정원이 14일까지 전시된다.

동인조경 황용득 대표가 설계한 모델정원 '빛의 메타포'는 메타쉐콰이어 숲길에 오석 받침과 강돌, 안개분수를 설치해 정원의 운치를 살렸다.

경관제작소 외연 정주현 대표가 만든 '자작나무숲 정원'은 관람객들이 자작나무 사이 오솔길을 사색하며 걷도록 했으며, 경희대학교 김신원 교수가 설계한 '도시민의 얼굴'은 정원내 사각 탑에 수원시민 1320명의 얼굴을 새겨 넣어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상명대학교 이행렬 교수가 조성한 '곡우정' 정원은 아파트 숲 속 농사현장을 연상케 한다.

실험정원에는 서울시립대 정원동아리, 수원농생명과학고 조경반, 농협대 조경가든대학, 스쿨플라워가든학원, 경희대 조경학과 학생들의 개성있는 정원이 눈길을 끈다.

도시농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도시농업원에는 주말농장형 생활텃밭, 목재로 제작한 플랜트텃밭, 흙 없이 채소를 재배하는 수경농업, 토끼, 닭, 염소가 뛰어노는 작은 가축방목장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전시기간 중 조경, 정원 관련 기업 용품 전시 판매장과 경기우수 농산물판매장, 도시농업 체험장이 운영된다.

박람회 행사장인 청소년문화공원에 설치된 모델정원 등 각 시설은 박람회 폐막 뒤 상설전시장으로 운영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박람회는 준비부터 제작까지 시민과 전문가, 기업, 공직자가 협력한 시민참여형으로 완성해 의미가 크다"며 "박람회를 통해 도시의 녹색공간이 확대되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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