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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스님이 돈문제로 동료 스님 2명 살해(종합)

(순천=뉴스1) 서슌규·김호 기자 | 2012-09-27 10:01 송고

전남 순천에서 스님이 동료 스님 2명을 잇따라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순천경찰서는 27일 동료 스님 2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승려 이모(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순천시 승주읍 모 사찰에서 주지 김모(53·여)씨 등 승려 2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이씨는 승려들의 사체를 자신의 무쏘 차량 트렁크에 몰래 실어 별도의 장소에 옮기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최근 광주지역 사찰 계약을 놓고 수익금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어 김씨 등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께 순천시 상사면 한 도로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던 이씨를 긴급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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