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과거사 사과, 49.6%가 '지지율 고려한 행동'으로 생각

본문 이미지 - 여야의 대선 유력 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왼쪽부터) 2012.9.21/뉴스1 © News1 양동욱, 박지혜 기자
여야의 대선 유력 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왼쪽부터) 2012.9.21/뉴스1 © News1 양동욱, 박지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과거사 사과를 '지지율을 고려한 행동'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정책연구원과 리서치앤 리서치가 지난 22~24일 실시해 2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6%는 박 후보의 사과가 지지율을 고려한 행동이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과거사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행동이라는 응답은 33.3%에 그쳤다.

안철수 대선후보와 박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우위를 지켜나갔다. 안 후보는 48.6%의 지지율로 40.6%에 그친 박 후보에 앞섰다.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반영되기 전인 24일에 발표된 결과에서는 안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7%, 41.9%였다.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 이후 차이가 더 벌어진 모습이다.

박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45.2%로 42.8%인 문 후보에 2.4%P 앞섰다.

한편 3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선두를 유지했다. 박 후보가 37%의 지지율로 선두를 지켰고 안 후보와 문 후보가 각각 29.6%, 20%로 뒤를 이었다.

야권 단일화 후보 지지도에서는 안 후보가 41.1%의 지지를 얻어 34.7%인 문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61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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