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등록금에 이어 입학금도 100만원을 넘긴 대학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금이 가장 비싼 학교는 올해 104만원을 받은 고려대다.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 입학금 및 입학금 수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입학금 액수는 고려대가 10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외대 100만7000원, 금강대 100만원, 홍익대 99만6000원, 연세대 99만5000원 등 순이었다.
입학금 상위 20개 대학 가운데 16개 대학이 서울 소재 대학이었다.
올해 기준 182개 4년제 대학의 평균 입학금은 60만7000원으로 2010년 61만4000원, 2011년 62만원 등보다는 낮아진 액수다.이 가운데 사립대학의 입학금은 평균 72만7000원으로 평균 15만4000원인 국립대의 5배에 육박했다.
지난해 기준 대학별 입학금 수입은 고려대가 1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121억원, 한양대 105억원, 경희대 90억원, 성균관대 88억원 등 순이었다.
민병주 의원은 "2011년을 기준으로 182개 4년제 대학이 입학금으로만 거둔 수입이 3400억원을 넘는다"며 "교과부와 대학은 등록금뿐만 아니라 입학금 인하방안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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