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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멤버 총출동 '슈퍼7 콘서트' 티켓값·좌석배치 논란 '시끌'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2-09-18 09:03 송고
(주)리쌍컴퍼니 홈페이지에 올라온 '슈퍼7 콘서트' 공지. © News1


'무한도전'의 일곱 멤버들이 총출동하는 '슈퍼7 콘서트'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제기됐다. 26일 시작되는 티켓 예매를 앞두고 공개된 티켓 가격과 좌석배치에 실망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주)리쌍컴퍼니는 오는 11월 24일과 25일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모두 두 차례 '슈퍼7 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에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길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의 일곱 멤버가 출연한다. 자세한 콘서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연을 주최, 주관하는 (주)리쌍컴퍼니는 '슈퍼7 콘서트'에 대해 "MBC '무한도전' 방송 프로그램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무한도전' 출연진이 그대로 무대에 오르는 만큼 누리꾼들 사이에는 '무한도전 콘서트', '무한도전 슈퍼7 콘서트' 등으로 불리고 있다.

'무도빠'라 불리는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무한도전'인지라 누리꾼들이 '슈퍼7 콘서트'에 거는 기대도 컸다. 하지만 최근 예매 시작 날짜와 더불어 좌석배치도, 티켓 가격 등이 공개되면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티켓 가격이 비싸고 VIP석의 비중이 과하다는 지적이다.

공연 예매 사이트에 올라온 '슈퍼7 콘서트'의 티켓 가격은 VIP 스탠딩석이 13만 2000원, VIP 지정석은 13만2000원, R석 9만9000원, S석 7만7000원이다.
몇몇 누리꾼들은 지난달 내한한 힙합 아티스트 에미넴(EMINEM)을 비롯해 레이디 가가, 마룬5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내한 콘서트와 '슈퍼7 콘서트'의 티켓 가격을 비교하며 "슈퍼7 콘서트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주장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에미넴'의 티켓은 스탠딩 R석이 13만2000원, 스탠딩 S석과 지정석 S석이 11만원 등으로 '슈퍼7 콘서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슈퍼7 콘서트' 좌석배치도. (사진=인터파크) © News1


좌석배치에도 누리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VIP석, R석, S석 등 세 단계로 나뉘어진 좌석 가운데 VIP석의 비중이 같은 곳에서 열린 다른 콘서트에 비해 크고 R석과 S석의 배치가 공연을 관람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또 '무한도전'의 방송 시간인 토요일 오후 6시에 콘서트가 진행되는 점도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디시인사이드 무한도전 갤러리에는 "돈도 돈이지만 괘씸해서라도 안 감", "멤버들 면봉처럼 보일 자리가 10만원에서 1000원 뺀 가격", "무도 일등공신은 김태호 PD와 스태프들이야. 왜 니들이 돈 벌려고 하는데", "토요일 6시에 콘서트 한다는 게 가장 실망임", "리쌍컴퍼니는 VIP석의 의미를 모르는거냐", "가격이 비싼 거 보니 수익금은 기부할 듯. 아니면 죽을 때까지 욕 먹는 거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트위터러들도 "결국 소비자가 선택할 거긴 한데 무한도전 콘서트 자리 배치 황당하다. 무슨 절반이 VIP야?", "얼마나 거창한 콘서트를 보여주려는진 몰라도 그냥 말문이 막힌다", "무한도전 콘서트 아니 슈퍼7인가 뭔가 하는 콘서트 가려고 한껏 들떠있었는데 가격이 깡패", "가격은 둘째 치고 자리는 이게 뭔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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