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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룸살롱', '정우택 룸살롱' 놓고 때아닌 성인인증 논란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2-08-21 07:52 송고 | 2012-08-21 07:55 최종수정
(네이버 갭쳐) © News1


21일 오후 '안철수 룸살롱', '안철수 룸싸롱' 등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올라왔다.
한 언론이 "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 술을 마신 적이 있다"는 전직 고위 공직자의 말을 보도했기 때문이다.

논란은 포털 내 '성인인증'으로 옮겨붙었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네이버에서 '이명박 룸살롱', '박근혜 룸살롱' 등을 치면 성인인증을 하라고 뜨는데, '안철수 룸살롱'은 그렇지 않다"며 "수구 언론이 터트리고, 네이버가 퍼트리는 것 아닌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주 기자는 이어 "'정우택 룸살롱'은 성인인증이 필요했는데 갑자기 검색이 된다"며 "네이버에서는 검색량 운운하겠지만 '정우택 룸살롱' 사건이 이슈화된 게 언제냐"고 일침을 날렸다.
네티즌들도 "왜 네이버에만 '안철수 룸살롱'이 검색어로 올라왔냐"며 "네이버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다"는 반응이 잇달았다.

한 트위터러(@mjay****)는 "진짜 '안철수 룸살롱'만 성인인증을 안하네. '내이름 룸살롱'을 쳐도 인증을 요구하는데"라는 트윗을 올렸다.

사태가 커자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이재현 룸살롱', '곽승준 룸살롱' 등 언론보도로 이슈화돼 검색어가 일정 수치 이상 들어온 경우는 성인인증을 하지 않는다"면서 "'정우택 룸살롱'은 최근 검색어 유입이 거의 없다가 검색량이 증가하면서 성인인증없이 노출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NHN 측은 자사가 운영하는 '네이버 다이어리' 블로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tep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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