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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탈출 넘버원?" 일상 속 사망사례 트위터 화제

(서울=뉴스1) 박선우 기자 | 2012-08-17 02:35 송고
넘버원 사망플래그 봇(@No1_DeathFLAG) 캡쳐 화면. © News1


KBS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소개된 사망사례를 소개하는 트위터 '넘버원 사망플래그 봇'이 트위터러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넘버원 사망플래그 봇'이란 이름의 이 트위터(@No1_DeathFLAG)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와 논란이 됐던 '위기탈출 넘버원'의 다양한 일상 속 사망사례를 비튼 패러디 트윗 봇이다.

트위터 소개란에는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적의 연속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정보들을 트윗합니다"라 적혀 있다.

해당 트위터에는 약 70여개의 사망사례와 번외편이 올라와 있으며 개설 10여일 만에 팔로워가 4130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넘버원 사망플래그 봇'이 소개한 사망사례를 살펴보자.
"동생이 딸꾹질을 멈추지 않자 형이 동생을 놀래켜서 딸꾹질을 멈추게 하려고 권총을 꺼내 총구를 동생 머리에 댔는데, 그때 동생이 딸꾹질을 해 방아쇠가 당겨져 사망한 사건이 있으니 뻘짓 하지 말자", "앞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렸는데 뒤에 오던 차의 내부로 날아 들어가 불이 붙어서 그 뒷차량 운전자는 당황하다 교통사고로 사망", "아빠가 낚시해온 장어를 4살 딸 얼굴 앞에서 '이게 장어란다. 신기하지?'하다가 미끄러운 점액질로 뒤덮인 장어가 손에서 튀어나와 딸아이의 입 속 깊숙이 쏙 들어가 식도 파열 및 질식사로 즉사한 사건이 있으니 장어 저 주세요", "한 남성이 과음을 한 후 집에 들어와 베란다에서 구토를 하다 무게중심이 머리로 쏠려 난간 뒤로 넘어가 추락해 사망했으니 수학시간에 배운 무게중심 공식은 반드시 암기하자"

번외편도 있다.

번외편에는 "'넘버원식 속담'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 심장발작으로 사망, 금강산도 식후경 운운하다가 식중독으로 사망,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다 균형을 잃고 추락사, 언 발에 오줌 누다 실신,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극한의 통증으로 인한 쇼크사, 누워서 떡 먹다 질식사", "'넘버원식 레퍼토리' 기: 길을 가다가. 승: 뒤로 넘어졌는데. 전: 어이없게도 코가 깨져, 死(사): 코피가 기도로 들어가 사망" 등 속담을 이용한 사례가 눈에 띈다.

이를 접한 트위터러들은 "넘버원 사망플래그 봇 보다보니 '여러분 살면 안돼요. 죽어요'같은 느낌이다"(@Sae****), "넘버원 사망플래그 봇 보고 있으면 내가 살아있는 게 굉장히 신기함"(@clo******),"넘버원 사망플래그 봇 보면 그 표현 생각나. 탁치면 억하고 죽는다고"(@Can******) 등의 반응을 보였다.


lovetos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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