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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부모단체 "학원비 인상 보다 불법 고액학원 단속을"

(광주=뉴스1) 이석호 기자 | 2012-07-03 11:11 송고

수강료를 조정하는 광주 서부교육청의 교습비 조정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광주지역 학부모단체가 학원비 인상에 반대하고 나섰다.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서부교육청은 학원연합회의 요구에 밀려 학원비를 더 높이려고 4일 3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더 이상 인상안으로 교습비 조정회의를 열지 않길 바라며 외국어 부분에서 높게 책정된 학원비를 학부모 입장에 서서 인하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는 "학원비는 가계부담 중 가장 크다"면서 "학부모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교습비조정위원의 역할이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단체는 "서부교육청은 지난 5월 4일 교습비 조정위원회를 열어 당초 내놓은 안보다 높은 비율로 인상폭이 결정 됐다"면서 "학원비를 단순히 분당 10원~20원 올리는 차원이 아닌 물가인상조장, 가게부담율 상승, 높은 사교육시장 조장에 기여한다는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단체는 "학원에서 불법적으로 학원비를 더 받기 위해 온라인강의, 학원에서 자습했던 시간, 영어 본 수업이 아닌 듣기 수업까지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며 "아직 통과되지 않은 교습비조정금액을 벌써부터 공지해 학원비를 인상한 곳도 있어 불법 고액학원을 단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학원연합회는 지난 18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교습비 재조정을 촉구했다.


obser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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