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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교생 쇼' 비판한 교수 검찰에 고소

(서울=뉴스1) 조현정 기자 | 2012-06-05 10:05 송고 | 2012-06-05 10:37 최종수정
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난 5월8일 오전 서울 강남 역삼동 진선여고에서 교직과정 이수를 위해 교생실습을 하고 있다. ©News1 이명근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2) 선수의 교생실습을 '쇼'라고 비판했던 황상민(50)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서부지검은 김연아 선수측이 황 교수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황 교수는 지난달 22일 CBS FM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김연아가 교생 실습을 성실하게 갔나. 교생 실습을 갔다기 보다 한 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김연아는 CF도 찍어야 하고 원하는 데가 많다. 하지만 스포츠 스타를 영웅시하는 것은 후진국적인 행태"라고 말해 김연아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연아는 지난달 8일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선여자고등학교에서 매일 학교에 출근해 교생실습에 참여했다.

황 교수의 발언으로 인터넷에서는 황 교수에 대한 비난이 이어진 한편 일부에서는 김연아의 잦은 광고 출연 등을 근거로 황 교수의 지적에 공감하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측은 "황상민 교수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 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cho04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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