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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운동 '예스 스코틀랜드' 출범식 개최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2-05-25 12:50 송고
스코틀랜드의 알렉스 샐먼드 제 1장관.© AFP=News1


스코틀랜드를 영국으로부터 분리독립시키기 위한 '예스 스코틀랜드' 캠페인이 시작됐다.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총리에 해당하는 알렉스 샐먼드 제 1장관이 초당파 민족주의자들과 25일(현지시간) 독립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샐먼드 장관과 그가 속한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녹색당 등의 당원들은 이날 스코틀랜드의 주도이며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인 에든버러의 한 영화관에 모여 '예스 스코틀랜드' 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샐먼드 장관은 이날 "지역사회 활동과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2014년까지 100만 주민들에게 스코틀랜드의 독립에 동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고 선언했다.

그는 "스코틀랜드는 그 어느 국가보다 좋은 곳이만 그만큼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독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는 북해 유전과 조선 산업 등으로 영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복지혜택 등은 그 만큼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해왔다.

샐먼드 장관은 "우리의 적은 부유하고 막강하다. 그러므로 이기기 위해서 스코틀랜드 지역 사회에 충격요법을 써야한다"고 덧붙였다.

예스 스코틀랜드 대변인은 캠페인에 대해 "스코틀랜드 역사상 가장 큰 지역 기반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샐먼드 장관은 보건과 교육 분야의 자치권을 영국으로부터 이양받은 사실을 강조하며 "스코틀랜드 의회가 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데 경제를 못 할 것도 없다"고 독립후 국정 운영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최근 시행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유권자의 3분의 1만이 독립을 원하고 있다.

영국의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는 스코틀랜드 독립을 막기 위해 싸우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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