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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대표 경선,오늘 부산 대의원투표...김한길 '이변 계속' or 이해찬 '반전 계기'

(부산=뉴스1) 이준규 기자 | 2012-05-20 23:18 송고

  상반된 표정의 김한길-이해찬 후보지난 20일 울산시 남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울산시당 임시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김한길 후보(왼쪽)과 이해찬 후보가 선출대회를 마치고 상반된 표정으로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이번 울산대회에서는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2012.5.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민주통합당은 21일 당대표·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의 두번째 지역 대의원 투표를 부산에서 실시한다.
 
8명의 당대표 후보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부산 MBC에서 합동 토론회를 가진 후 오후 7시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부산시당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한다.
 
당대표·최고의원 투표가 함께 실시되는 대의원대회에 참가한 대의원들은 1인 2표를 행사해 지지 후보를 선택하게 된다.   
 
전날 열린 울산시 대의원대회에서는 친노(친노무현)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던 부산·울산·경남, 즉 PK지역에 포함된 이 곳에서 비노(비노무현)계인 김한길 후보가 친노계 좌장인 이해찬 후보를 꺾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울산시당의 재적 대의원 수는 221명으로 전체(약 1만8000여명)의 1.2%에 불과하고 부산(660여명)의 1/3에도 미치지 못해 그 자체로는 전체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우나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날 대의원 투표가 실시될 부산은 PK지역 중에서도 친노세력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곳이다.
 
또 부산의 경우, 대의원 수도 경기,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660명에 달해 당대표 경선 초반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후보가 울산에 이어 부산에서도 1위를 하지 못한다면 이-박연대(이해찬-박지원 연대)를 통해 형성된 '이해찬 대세론'이 꺾일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전날 이변을 만들어낸 김한길 후보가 부산에서도 선전해 돌풍을 이어갈지, 이 후보가 친노 텃밭을 발판으로 삼아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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