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왕가의 전설적인 다이아몬드로 알려진 '보 상시(Beau Sancy)'가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970만 달러(약 112억 9000만원)에 팔렸다.
35캐럿의 이 보석은 1610년 프랑스 국왕 앙리 4세의 왕비인 마리 드 메디시스가 대관식에서 착용했던 것이다.
영국 BBC는 15일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열띤 경쟁 끝에 익명의 구매자가 이 다이아몬드를 우리 돈 약 112억원에 낙찰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감정가 최대 4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소더비 옥션 관계자 데이비드 베넷은 "이 다이아몬드는 왕족들 손 밖으로 한번도 나온 적 없어 완벽한 출처를 가진 셈"이라며 "유명 보석을 다룬 역사서에 빠짐없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34.98 캐럿인 '보 상시'는 메디시스 왕비가 빚을 갚기 위해 판 이후 유럽 왕가 사이에 돌았고, 마지막으로는 프러시아의 왕 후손들이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보 상시를 낙찰받은 사람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아 그가 왕족인지 평민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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