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 중2동 해동시장 재건축 공사현장의 인근 주민들이 공사 때문에 담벽이 무너지고 도로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해동시장 재건축조합과 주민들에 따르면 Y건설이 시공 중인 해동시장 주상복합공사는 연면적 2만5000㎡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2013년 8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현장에서 20~30m 떨어진 주택가 주민들은 공사로 인해 벽면과 도로 곳곳에 심한 균열이 생겨,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 현장 일대에는 3동의 주택과 상가가 있으며 균열이 생긴 도로와 주택 벽면은 시멘트를 말라 놓은 상태이다.
주민 A씨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현장과 가까운 주택 벽면과 도로에 심한 금이 생기고 담벽은 무너지기까지 했다"며 "공사관계자들은 떼우기식 처방만 했다"고 말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12년 전부터 추진된 재건축사업이 수차례 공사가 중단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로 현재 공사와는 무관하다"며 "현재 공사진행 과정에 충격이 가해져 일부 파손이 가속화된 부분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재건축조합 측은 주민들이 주장하는 공사피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 검사기관에 안전진단 검사를 의뢰해놓은 상태이다.
조합 관계자는 "공사 현장 주변이 30년 이상된 노후건물로 지반이 약한 데다 옛 건물 건축 당시 허술한 시공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공사를 핑계로 무리한 보상요구를 해 3년전 재판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청 건축담당은 "민원은 접수됐지만 우리가 어떻게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안전진단이 나오면 결과에 따라 적절한 지시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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