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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연루 아이돌 "대국남아 아니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2-04-18 10:06 송고

 

대국남아 미니홈피.© News1


여자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씨(51)가 구속된 데 이어 성폭행에 가담한 아이돌 멤버 2명이 18일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이와관련 "사건에 연루된 멤버가 대국남아는 아니다"라며 "두 명은 대표의 지시로 범행을 저지른 만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이돌그룹 대국남아는 이번 사건으로 지난 17일 공개 예정이던 정규앨범을 전격 취소했다.
 
일본 위주로 활동하던 대국남아는 국내에서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활동에 커다란 지장을 받고 있다.
 
대국남아는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일련의 보도 등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 말씀드린다"며 "한국 소속사에 대해서 보도 내용에 관한 사실 확인 중이다. 사실 관계가 판명되는 대로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밝히겠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사건에 가담한 성인가수 A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오픈엔터테인먼트 소속은 아니지만 장씨와 지인관계를 유지해온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돌 멤버 2명은 장씨의 지시에 따라 범행을 저질렀지만 A씨의 경우 자발적으로 범행에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 장씨는 피해자들에게 최음제를 탄 맥주를 먹이기도 했으며 아이돌그룹 멤버들에게 연습생들을 성폭행하도록 지시해 놓고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피해자는 아직까지 없다"며 "피해사실 신고가 추후에 접수되면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19일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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