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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징금 못내요"…이순자씨 말에 네티즌 분노 확산

(서울=뉴스1) 조현주 기자 | 2012-04-11 22:59 송고 | 2012-04-12 00:08 최종수정
투표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 © News1 박지혜 인턴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씨가 전 전 대통령에게 부과된 수천억원대의 미납 추징금을 낼 수 없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과 함께 11일 오전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센터 제1투표소를 찾아 제19대 총선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투표를 마친  전 전 대통령에게 "추징금을 언제 낼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이씨가 대신 "그 돈은 우리가 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아들이나 친척들은 돈이 많지 않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좌제도 아닌데 그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전 전 대통령과 함께 투표소를 떠났다.
 
이 같은 이씨의 말이 보도되자 트위터상에서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현재 트위터상에서는 "부창부수구만. 얼마나 냈다고 낼만큼 내따는거지?"(@ta*******)",  "이순자 똑똑하네. 아무도 모르는 연좌제를 안다"(@Jo*********), "난 법이 심판은 못해도 하늘은 꼭 심판할 수 있다고 믿는다."(@pi******) 등 누리꾼들의 항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에게 부과된 추징금은 총 2205억원으로 전 전 대통령은 이 가운데 532억원을 납부해 미납 추징금이 1673억원이 남아 있다.



cho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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