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대학의 2011학년도 학점분포 현황을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학 182곳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1학년도 재학생이 각 교과목에서 취득한 학점은 A학점 36.4%, B학점 36.5%로 B학점 이상 비율이 72.9%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8월과 2012년 2월 졸업한 182개 대학의 졸업생 평점평균 분포는 A학점 34.2%, B학점 55.2%로 89.4%가 B학점 이상 취득했다.
대학 유형별로는 국공립대학 재학생의 B학점 이상 취득 비율은 74.3%로 사립대 72.5%보다 1.8%포인트 높았다. 졸업생의 B학점 이상 취득 비율은 국공립대학이 93.9%로 88.2% 수치를 보인 사립대학보다 5.7%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의 B학점 이상 취득 비율이 92.9%로 수도권 대학보다 5.3%포인트 높았다.
졸업생 기준 전공계열별로는 교육계열이 95.6%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계열이 86.9%로 가장 낮았다. 인문계열은 91.6%, 자연계열은 89.9%, 사회계열은 89.5%, 공학계열은 87.7%를 기록했다.
졸업생의 평점평균과 재학생의 취득학점을 비교해 보면 A학점의 분포는 졸업생과 재학생간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B학점 분포는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18.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표준환산평점 기준으로 수도권 주요 대학 가운데 학점이 가장 '짠' 대학은 명지대로 조사됐다. 명지대는 72.76점으로 182개 대학 가운데 169등을 기록했다. 또 아주대는 73.44점, 서강대는 74.12점, 중앙대는 74.50점으로 학점이 후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한국외국어대 81.50점, 성신여대 81.36점, 동국대 81.3점, 서울여대 79.82점 등으로 학점을 잘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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