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나경원, 우기고 물고 늘어지고 흑색선전"

"박원순, 지나치게 진솔... 선거전에선 약점"

본문 이미지 -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트위터 @kangkumsil © News1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트위터 @kangkumsil © News1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나경원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나 후보측이 제기한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의 학력의혹, 병역기피의혹 등에 대해 "우기거나", "물고 늘어지니까 네거티브 흑색선전" 등이라는 주장이다.

강 전 장관은 17일 여러개 트윗을 올려 나 후보 진영을 비판했다.

먼저 "병역기피와 학력위조는 도덕성의 치명적 기준이죠"라고 포문을 연 강 전 장관은 "위조란 자격없는 자가 자격을 과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원순씨의 경우 사회계열이 법대로 바뀌고 복학할 자격이 있었음에도 단국대 졸업하고 법대 졸업장 취득을 마다했다"며 박 후보를 적극 변호했다. 

나 후보측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열세살에 기획입양했다고 우기거나 하버드 학력위조 등 계속 사실이 아닌 문제들, 위조라 하기 부적절한 것들을 물고 늘어지니까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란 것이다. 

강 전 장관은 또 "선거에서는 치명적인 병역기피, 학력위조를 주장만 해도 됩니다, 사실이 아니라도"라며 "공방을 벌이면 주장이 유권자에게 인식돼 효과를 거두는 것입니다"라 적었다.

나 후보측이 선거 전략상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박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는 주장이다. 

"박원순씨는 지나치게 진솔해서 도덕적으로 자신감 넘치고 자기변명할 필요를 못 느끼는 사람입니다. 이게 선거전에선 약점이 됐습니다"고 박 후보에 대해 평가한 강 전 장관은 이어진 또다른 트윗을 통해 나 후보를 전면 비판했다.

나 후보에 관한 의혹들을 거론하며 '치명적 결함'이란 표현을 썼다.

"법대 중퇴라고 한 박원순보다, 여성 도우미 있는 영업장소로부터 월세 받은 것이 저로선 훨씬 도덕과 정치인 자질의 치명적 결함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중증 장애인 목욕사건이나 장애인 딸을 동원한 적이 있었다는 것도 그렇고요."

강 전 장관은 마지막으로 "유권자 국민 각자 두 후보에 대해 의심가는 것 면밀히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소신껏 판단할 일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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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명근 기자

강 전 장관의 트윗에 트위터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흑색선전을 하고 뒤에 증명이란 절차를 거쳐 사실이 아니라 판명되면 아님말고 식의 정치인들은 여야 막론하고 한 표 던지기 싫어집니다", "말만 뻔지르르한 정치인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실한 분을 희망합니다" 등 강 전 장관의 의견에 동의하는 트위터러들이 있었다.

그러나 "사실을 호도하면 안됩니다. 박변의 경우 7권의 (저서) 저자 약력에 서울법대로 기록했고 백지연 대담프로에서 서울대 법대를 인정했습니다", "진보진영도 아닌 건 아니라고 하셔야 장기적으로 득이 될 것입니다. 박 후보는 너무 많은 학력 의혹이 있고 증빙 서류로 반박 못하고 있습니다" 등 박 후보의 학력위조 의혹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요구하는 반응도 있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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