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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청소부' 일산화질소 응집하는 기술 개발

기초과학연구원,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신기원 기대"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5-04-22 12:00 송고

인체내 혈관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 일산화질소(No)를 응집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뇌졸중, 동맥경화, 협심증 등 심뇌혈관계 질환 치료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하 기초과학원구원의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의 이은성 연구위원팀이 세계 최초로 질소가스 환경에서 일산화질소와 ‘N-헤테로고리 카벤’이란 유기물질을 반응시켜 고체 상태로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심뇌혈관계 질환 치료물질이 개발되고 임상실험을 거쳐 상품화되면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이 차지하고 있는 연간 5조4000억 원에 달하는 치료제 시장의 판도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혈액의 콜레스테롤이나 나쁜 화합물질이 혈관 내막에 쌓여 혈전 같은 응어리가 생기면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해서 뇌졸중, 동맥경화, 협심증 등 심뇌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몸이 약해지면 일산화질소 생성능력이 약해진다. 체내에서 일산화질소 생성을 도와주는 약에 의존하게 되는데 ‘비아그라’가 대표적 예다. 일산화질소를 혈액에 곧바로 공급할 수 있다면 심뇌혈관계 질환 치료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어 이번 연구 의의가 크다. 

이번 연구성과는 화학분야 권위지 미국화학회지 온라인에 지난 6일 게재됐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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