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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등하굣길 안전하게…GPS탑재 단말 출시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4-07-17 00:51 송고 | 2014-07-17 06:27 최종수정
KT는 ‘U안심 알리미 서비스’을 출시했다. 사진은 초등학생들이 U 안심 단말기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 보호자는 보호대상자인 어린이가 설정해둔 안전 존을 벗어날 경우 스마트폰으로 어린이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News1

어린이 납치, 유괴 등으로 어린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를 기반으로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지키는 'U 안심 알리미 서비스'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U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세대(G) 기반 안심전용 단말기를 공급해 위급 상황 시 보호자나 경찰(112)에 긴급 호출을 하거나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KT는 2012년부터 안전행정부의 U 안심 서비스를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 저소득층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왔다. 이 노하우를 토대로 꼭 필요한 서비스로 최적화한 뒤 이번 U 안심 알리미 서비스로 내놓게 됐다.

특히, 2년여간의 시범사업 당시 안심 서비스 이용자들이 어린이의 위치 및 이동경로 조회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GPS, 기지국을 이용한 위치 정보 외에 전국 1200만개 이상의 와이파이(WIFI) 위치 측위 정보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지국 기반 위치 오차를 대폭 줄였으며 어린이가 건물 안에 있을 때도 실제 위치에 근접한 위치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
또 단말기 크기는 어린이가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고 주머니에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줄여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방수 기능도 추가해 고장 위험을 줄였다. 안심 단말기는 학교가입자의 경우 월 8800원, 3년 약정시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112 서비스 연계로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기능도 강화했다. 지역 경찰서(지역 지구대)에 원터치 국민SOS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긴급 상황시 경찰이 바로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해 바로 출동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용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어린이가 웹/애플리케이션(Web/App)으로 설정한 안전 존을 벗어날 경우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문자를 전송해 보호자는 어린이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조승원 기업사업3본부장은 "어린이와 학생, 어르신 등 보다 다양한 계층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장원호 KT M2M 사업 담당 상무는 "KT의 U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초등학생 보호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hk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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