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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정상 오른 獨 뢰브 감독 “10년간의 결실을 봤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7-13 23:59 송고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 © AFP=News1


24년 만에 '전차 군단' 독일의 세계 정상 등극을 이끈 요하임 뢰브 감독이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독일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후반 8분 터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5위)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내내 공수에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은 독일은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을 7-1로 대파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마저 1-0으로 제압했다.

뢰브 감독은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 시절부터 시작된 10년간 노력의 결실을 비로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독일이 발전하는 것을 보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우리는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다. 지금 독일 팀이야말로 그 결실이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의 수석코치였던 뢰브 감독은 지난 2006년 7월 지휘봉을 잡아 이번 대회까지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다. 베테랑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기용하는 등 적재적소에 맞는 용병술과 뛰어난 전략으로 2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뢰브 감독은 “우린 항상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번 대회 7경기를 통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선수들이 팀 스피릿으로 똘똘 뭉쳐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기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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