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전기 훔쳐다 쓴 40대 덜미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014-07-13 23:53 송고 | 2014-07-13 23:54 최종수정
수원남부경찰서는 다세대 주택의 계량기 전선을 조작해 다른 세입자의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 인모(47·남)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씨는 수원시 영통구 한 다세대 주택 세입자로 살면서 2014년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같은 주택 세입자 이모(67)씨의 전기 계량기에 전선을 연결해 67만원 상당의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인씨의 전기절도 행각은 지난 2월부터 전기료가 평소보다 두 배가량 많이 나와 이를 이상히 여겨 누군가가 전기를 몰래 쓰고 있다고 생각한 이씨의 신고로 들통 났다.
경찰은 한전 직원을 대동해 조사한 결과 이씨 집 계량기에 전선이 추가 연결돼 있었고 이 전선은 같은 주택 세입자인 인씨의 방과 연결된 사실을 확인했다.
인씨는 현재 "전선을 조작한 바 없고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인씨가 5개월 동안 전기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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