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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저수지 공사 마찰, 주민과의 갈등 깊어져

(양양=뉴스1) 엄용주 기자 | 2014-07-13 05:03 송고

양양군 현남면 소재 저수지 조성에 대해 주민들이 원상복구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화상천 지킴이 장재천 대표는 13일 “(한국농어촌공사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명품 저수지로 만들어준다고 사탕발림을 했다"며 "현재 그 이야기는 쏙 들어가고 생태계만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부터 이 사업은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4대강 사업의 일환이었다”며 “필요 없는 저수지 공사를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다시 복구해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에 대해 "사업 초기 저수지 용도로 착공했음을 밝혔으며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수변공원 조성 등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정성경 과장은 “수변공원 조성을 추진하던 중 환경법 등 법적 제한상항에 막혀 조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향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용수 확보 등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010년부터 양양 현남면 하월천리 일대에서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160만㎥ 규모의 저수지는 240억원(국비 100%)을 투입, 2015년을 준공목표로 농업용수와 생활·환경용수, 산불 진화용수 등 다용도 사용을 목적으로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yong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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