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13일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게시판 개설 이후 이달 10일까지 인수위의 참여게시판에 올라온 정책의견은 모두 1507건에 달했다.
하루 68건의 의견이 제시된 셈이다.
정책의견은 초등교사 승진규정 개정, 특수·유치원 교사·전문상담사·행정실무사 처우개선, 사서교사 정원 과원현상 해소, 기술직 시설관리직렬 업무분장 개선, 상벌제 개선, 급식환경 개선, 모가중 야구부사태 해결방안 마련, 국공립 유치원 확충, 명예퇴직 전원 수용, 육아휴직보장, 유치원 평가 재검토 등 다양하게 제시됐다.
특히 초등학교 교원들은 승진규정 개선방안을 놓고 인수위 참여게시판에서 설전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일부 교사들은 지난해 초등학교 교사 대상의 수업실기를 폐지하면서 기존 실기점수를 인정받은 교사와 그렇지 못한 교사 사이에 승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수업실기 부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실기점수를 딴 교사들은 실기점수를 연차별로 하향조정한 만큼 문제없다며 맞섰다.
행정실무사들은 교사 수업중심 전환에 따른 업무부담이 자신들에게 모두 전가돼 업무부담이 크게 늘었지만 처우는 나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사서교사들은 정원 과원현상이 해소되지 않아 신규충원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인수위는 참여게시판을 통해 제시된 의견에 대해 조만간 책임있는 답변을 하고, 경기교육정책 수립시 적극 반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는 참여게시판 문을 닫더라도 도교육청 홈페이지 '교육감에 바란다'와 '자유게시판'을 통해 도민의견은 계속 접수하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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