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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핵이빨' 수아레스, 바르셀로나로 이적…1310억원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7-11 14:28 송고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News1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 물의를 일으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가 다음 주 바르셀로나를 찾아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5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어 "수아레스는 유럽에서 가장 생산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05-2006시즌부터 그는 매 시즌 리그에서 10골 이상을 터트려왔다"고 설명했다.

수아레스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7500만파운드(약 130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500만 파운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이상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역대 축구 선수 이적료 중 3위에 해당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베일 영입에 8000만 파운드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그는 리그에서 총 31골을 터트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수아레스는 브라질 월드컵에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그는 월드컵 직전 받았던 무릎 연골 수술로 조별리그 첫 경기인 코스타리카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2차전 잉글랜드전에서 2골을 터트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수아레즈의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조별리그 최종전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어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는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내렸다. 나아가 4개월 간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000만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수아레스가 빠진 우루과이는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게 0-2로 완패했다.

한편 수아레스의 전 소속팀 리버풀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수아레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리버풀은 수아레스와 그의 가족에게 좋은 일들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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