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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브라질 스콜라리 감독 "3-4위전 남았다"…사퇴설 일축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7-10 02:32 송고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 AFPBBNews=News1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감독이 독일과의 준결승전 참패 이후 불거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외신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콜라리 감독이 독일전 대패 이후 제기된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콜라리 감독은 "우린 지금 3-4위전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며 "모든 경기가 끝나고 나서 내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4위전과 결승전 등 월드컵이 끝나고 나면 브라질 축구협회에 이번 대회에 대한 종합보고를 할 계획이다. 그 곳에서 잘잘못을 가릴 것이고 모든 결정은 집행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1-7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경기 결과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6분 사이에 재앙이 일어나 버렸다. 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내 축구 인생에서 최악의 경기였다"면서 "분명 실수가 있었고 피할 수 없는 결과였다. 남은 3-4위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이 한 경기에서 7골을 내준 것은 1934년 이후 80년 만의 일이다. 아울러 6점차 패배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한 팀이 6점차로 진 것도 브라질이 최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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