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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르헨티나 결승 진출…개최대륙 징크스 이어지나?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 꺾고 24년 만에 결승 진출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7-09 23:04 송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가운데)가 10일(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네덜란드 선수들과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 AFPBBNews=News1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꺾고 24년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로써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강호'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매치업이 확정됐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전 포함 120분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신승,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4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120분 동안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승리의 여신은 아르헨티나의 편이었다.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가 네덜란드의 1번 키커 욘 블라르와 3번 키커 베슬리 스네이더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네덜란드를 꺾은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브라질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독일과 우승컵을 놓고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아울러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둠으로써 개최대륙 우승 징크스가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있게 됐다.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제외하고 지금껏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서 치러진 월드컵에서는 단 한번만 빼고 개최국이 속한 대륙 국가가 우승컵을 챙겨갔다.

징크스가 깨진 것은 바로 '축구황제' 펠레가 버티고 있던 브라질의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우승이었다.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독일을 잡을 경우에는 해당 징크스는 이어진다. 하지만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꺾게 되면 개최대륙 징크스를 깨는 것은 물론이고 최초로 남미에서 우승하는 유럽팀으로 남게 된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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