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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적·최강 후보로 선거 치르는 게 목표"

"어떤 이유도 깨끗·능력·참신한 최적·최강 후보 배제할 수 없어"

(서울=뉴스1) 김현 기자, 박상휘 기자 | 2014-07-09 00:25 송고 | 2014-07-09 00:39 최종수정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2014.7.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9일 막판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과 관련, "제 유일한 목표는 선거를 최적·최강의 후보로 치르고 당이 조금이라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를 앞두고 저와 함께 당에 합류하신 분들 중 여러 분에게 '이번엔 출마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어려운 부탁을 드렸고, 감사하게도 그 분들은 그 뜻을 받아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동작을 보선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공천한 것을 거론, "기 전 부시장 전략공천도 그 원칙하에 진행한 것이다. 기존 후보로 힘든 상황에서 우리의 가용한 인재풀을 총동원해 최적·최강의 후보를 뽑았다"면서 "어떤 사적 고려 없이 원칙에 따라 민주적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전날 자신의 측근인 금태섭 전 당 대변인에 대한 경기 수원정(영통) 보선 전략공천을 놓고 격론을 벌인 데 대해 "금 전 대변인이 우리의 가용 인재풀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흔쾌히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보며 '국민들이 이것을 납득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어떤 이유도 깨끗하고 능력있고 참신한 최적·최강의 후보를 배제할 순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제 유일한 목표는 선거를 최적·최강의 후보로 치르고 당이 조금씩이라도 변화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어떠한 사적인 고려도 없다. 6·4 지방선거도 그랬고, 이번 공천도 그렇다"면서 "그러나 저와 인연있는 사람이 최적의 후보일 때는 '자기 사람 챙기기'라 하고, 저와 인연있는 사람이 선정되지 않으면 '자기 사람도 못 챙긴다'고 한다. 그런 잣대로 비판한다면 하나님인들 비판 받지 않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금 전 대변인은 예전 민주당이 여러 번 영입하려던 인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함께 했다는 이유로 경쟁력이 있어도 배척 당한다면 앞으로 어디에서 새로운 사람을 구하겠느냐"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이 곧 우리에게 기회가 되진 않는다. 이번 선거는 결코 쉽지 않다. 이제부터라도 당의 모든 분들이 당을 새롭게 하기 위해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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