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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獨, 공공외교 연구 "남성일수록 독일에 호감"

8일 이화여대서 '한·독 교수학술워크숍' 개최
獨 대학생 "한국, K팝과 음식이 가장 먼저 연상돼"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4-07-08 07:52 송고
8일 오전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2차 한·독 교수학술워크숍에서 하네스 모슬러 독일 베를린자유대 교수가 ‘독일에서의 한국의 공공외교 개념과 현실’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이화여대 제공) © News1



이화여자대학교는 8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린 '한·독 교수학술워크숍'에서 한국과 독일 양국의 공공외교(Public Diplomacy) 현황과 과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공공외교와 미디어'에 대한 이론적·실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교수 네트워크 강화, 학술 교류 등을 위해 독일 베를린자유대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마련했다.


'각국의 공공외교 :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이날 오전 개막한 워크숍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통상협력연구소장 겸 국제학과 교수와 하네스 모슬러 독일 베를린자유대 한국학 전공 교수가 '한국과 독일 양국의 이미지 차이 및 세대간 특성'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기숙 소장은 '한국에서의 독일의 공공외교 : 효과성 결정 요인'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조 소장은 한국인 47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독일을 바라보는 인식'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독일에 대한 인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성별과 세대, 종교 등이고 특히 인물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 효과적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 소장은 "여성보다 남성, 나이 젊은 사람보다 많은 사람, 무교나 불교보다 기독교 신자 한국인이 독일을 더 좋아한다"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같은 독일 사람을 좋아하는 한국인일수록 독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에게 독일의 뛰어난 경제력과 통일된 모습이 이성적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인 중에서도 문화와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독일을 감성적으로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하네스 모슬러 베를린자유대 교수는 '독일에서의 한국의 공공외교 개념과 현실'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모슬러 교수는 한국학과 일본학을 전공한 독일 대학생 48명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독일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여성들 중에서도 나이가 젊을수록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함께 연상되는 주제로는 'K-팝음악'과 '음식'이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독일과 한국이 공동으로 협력했으면 하는 주제로는 '정치, 안보, 통일' 등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모슬러 교수는 "독일인에게 국제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 한국은 캐나다와 뉴질랜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며 "독일인이 한국을 '미들파워'를 갖고 있는 긍정적 국가로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양국 공공외교에서의 정부 개입 여부, 대중 혹은 특정집단 등 공공외교 대상의 범위와 특징, 영화와 인터넷 등 대중매체를 활용한 구체적 공공외교의 방법론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은 "독일 베를린자유대와 전략적 파트너십에서 비롯된 이번 워크숍이 앞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 개발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