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인터넷 물품사기 피해자들, 범인 잡아준 경찰에 ‘감사패’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014-07-08 07:30 송고
인터넷 물품사기 피해자 49명으로부터 전달받은 감사패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수원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직원들. © News1


유명 인터넷 물품구매 사이트에서 사기피해를 당한 시민들이 범인을 검거한 경찰관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8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사과 사이버수사팀은 인터넷 물품구매 사이트 ‘중고나라’에 전자제품 등을 싸게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이 글을 보고 연락해온 소비자들을 속여 금품을 편취한 일당 4명을 지난 5월 사기혐의로 검거하고 이중 고모(25·남)씨를 구속했다.

고씨 일당은 2014년 3월경부터 인터넷 네이버 중고나라에 판매 글을 게시하고 연락해 온 피해자 49명으로부터 모두 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사이버수사팀 직원들은 사건 접수 후 한 달여 간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통신수사와 탐문수사를 병행한 끝에 안산지역 원룸 등지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범인 검거를 위한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가 빛을 발한 것이다.
이에 물품사기 피해자 A(20)씨 등 49명은 8일 사이버수사팀 직원들에게 감사편지와 직접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A씨는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경찰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지향 사이버수사팀장은 “피해자인 시민들로부터 노력을 인정받으니 더욱 뿌듯하다”며 “사이버 범죄가 다양한 수법으로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신종범죄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un0701@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