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 축구협회가 제기한 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맹)의 징계 취소건에 대해 불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FIFA는 8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징계위원회에서 논의를 한 결과 실바의 옐로우 카드를 취소할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8강 경기에서 2번째 경고 카드를 받아 4강전에 나서지 못하는 실바의 징계에 대해 선처를 요청한 바 있다.
실바는 조별 예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처음 경고를 받았고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옐로우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9일 열리는 독일과의 4강전에 나설 수 없다.
이미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허리 골절상 부상으로 고민에 빠진 브라질 축구협회는 FIFA에 실바의 출전 정지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FIFA가 이를 거부하면서 공수 주축 선수가 준결승 무대에 뛸 수 없게 됐다. 실바의 자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단테가 메울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과 독일은 9일 오전 5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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