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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슈바인슈타이거 "네이마르 부상, 브라질 더 강해질 수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7-07 05:56 송고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 © AFP=News1

독일 대표팀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가 4강 상대팀 브라질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독일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벌어지는 2014 월드컵 4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맞붙는다.

4강전을 앞두고 독일에게는 다소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다. 브라질의 주 공격수 네이마르(22)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후반 43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척추 골절상 판정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4-6주 동안은 치료와 재활에만 전념해야 한다.

브라질은 설상가상으로 주전 수비수 티아고 실바(30)마저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출전할 수 없어 전력 공백이 커진 상황이다.
그러나 독일의 주전 미드필더 슈바인슈타이거는 이것이 오히려 독일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슈바인슈타이거는 7일 준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가 없어도 브라질은 여전한 강팀이다. 오히려 네이마르의 공백이 팀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마르의 동료들은 그의 부상으로 인해 우승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해졌을 것이다. 브라질 선수들의 정신력이 오히려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가장 큰 무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은 이미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감독으로, 전략이 뛰어나다"면서 "또 이곳이 브라질의 홈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승부에서만큼은 자신감을 보였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 또한 월드컵에서 우승할 자격이 있다"면서 "독일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에서 꾸준히 발전해 왔고, 4년 전보다 더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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