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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독일과 4강 앞둔 브라질 "실바 징계 풀어달라"

8강전서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준결승 결장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7-07 01:22 송고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티아고 실바가 5일(한국시간)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BBNews=News1

'전차군단'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을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대표팀 주장 티아고 실바(30·파리 생제르망)의 징계 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브라질 축구협회(CBF)가 티아고 실바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징계를 풀어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정식 제소했다"고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델리아 피셔 FIFA 미디어위원장은 "브라질 축구협회로부터 실바의 경고 누적에 대한 제소가 들어와 현재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티아고 실바는 5일 열렸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19분 콜롬비아의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가 골킥을 하려는 순간 달려들어 방해했다는 이유로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로써 티아고 실바는 멕시코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받은 옐로카드와 합쳐 경고 누적(2장)으로 오는 9일 열리는 독일과의 4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브라질은 이미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공격의 핵인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를 척추 골절상으로 잃었다. 하지만 또 다시 불필요한 파울로 인해 대체 불가자원인 티아고 실바가 빠지게 된 브라질은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백업 멤버로 단테(31·바이에른 뮌헨)가 있지만 티아고 실바에 비해 발이 느리고 순발력이 부족해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바의 징계에 대한 브라질 축구협회의 항소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FIFA를 비롯한 각급 축구연맹들은 레드카드에 대한 항소에 대해서는 징계를 풀어준 사례가 있지만 경고 누적에 대해서는 지금껏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실제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에서 경고를 받은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의 경고 누적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지만 UEFA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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