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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브라질 경찰 "FIFA 관계자 암표 유통에 관여"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7-04 01:38 송고
© AFPBBNews=News1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에서 암표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일(한국시간) AFP통신은 브라질 경찰이 특별수사를 통해 FIFA 관계자가 후원기업과 각국 축구협회, 선수, 비연맹 단체 등에 건넨 티켓을 암표로 팔아치운 판매조직 1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암표 유통 사건 담당 형사인 파비오 바루케는 "암표를 판매한 조직이 FIFA로부터 티켓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FIFA가 하급 단체와 선수들을 위해 예비 명목으로 빼놓은 1000장 가량의 티켓이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스페인 축구협회 관계자도 암표 유통 혐의로 추가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지 암표 판매망은 알제리 출신인 모하마두 라민 포파나가 이끌고 있으며, 그는 FIFA로부터 자유롭게 티켓을 얻어 개막 직후부터 경기장 주변에서 암표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표 가격은 1장당 1000유로(약 130만원)에 외국인 관광객과 브라질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됐으며 지난 2일 열렸던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16강전 암표는 1200유로(약 16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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