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4일 술에 취해 길에서 자는 자신을 깨운다는 이유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48·건설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일 오후 11시20분께 영도구 동삼동 하리의 한 횟집 앞 길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유병언도 못잡는 게 왜 깨우냐"면서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A씨는 파출소로 연행되면서도 경찰관의 뺨을 6대나 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