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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시진핑 방한 환영·기대…"한중관계 격상 계기"

"북한 핵과 일본 역사수정주의에 공조 기대"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김유대 기자 | 2014-07-03 01:27 송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동북아 정세 불안한 시점에 시진핑 주석 방한은 대단히 의미 있다. 한중 신뢰를 돈독히 해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더욱 공고해 지고, 동북아 평화 위한 지혜로운 해법 마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14.7.3/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데 대해 거듭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북핵 문제와 일본의 우경화 등 동북아 안보와 관련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연일 도발성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동북아 정세가 불안하고 긴박한 시기에 시 주석의 방한이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중 신뢰관계를 돈독히 해서 한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동북아 평화를 위한 지혜로운 해법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윤석 비대위원은 "일본의 아베 정부가 고노담화 검증에 이어 집단적자위권 행사 추진을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시 주석의 방한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이 동북아 안정과 한중간 경제 협력 강화하는 큰 외교적 성과를 얻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원유철 비대위원 역시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 차원 격상되고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에 대해선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남북관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핵 도미노와 치열한 군비 경쟁 등 엄청난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4차 핵실험을 막고 실제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는 의미있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이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애매한 표현보다는 북한 비핵화, 북한 핵 포기 등 명시적이고 진지한 합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심윤조 비대위원도 "북한의 핵 문제와 북한의 장래 문제에 대해서까지 한중 양국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공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가 일본의 장래를 그르칠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불안을 야기하는 요소가 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r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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