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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 "신곡 '꽃이 폈어요' 다른 가수에게 갈 뻔"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인턴기자 | 2014-07-02 06:40 송고

신인 여성 듀오 윙스가 신곡 '꽃이 폈어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윙스 멤버 예슬과 나영은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엠펍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꽃이 폈어요' 쇼케이스에서 "'꽃이 폈어요'가 본래 윙스 곡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윙스는 이어 "작곡가 분의 가이드 녹음 부탁으로 '꽃이 폈어요'를 처음 접했다"며 "저희가 부르는 걸 관계자 분들이 보시고 윙스에게 더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꽃이 폈어요'를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꽃이 폈어요'를 부르기로 했던 가수는 유명 가수라고 밝혀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인 여성 듀오 윙스가 신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또 윙스는 "첫 싱글 '헤어숏'은 헤어진 후 머리를 자르는 여자 심정을 담은 반면, '꽃이 폈어요'는 설레임을 노래한다. 감정을 느끼는 부분이 다르다. '꽃이 폈어요' 리듬이 더욱 경쾌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다"라고 이전 곡과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꽃이 폈어요'에서 스탠드 마이크를 쓰는 이유에 대해 묻자 나영은 "스탠드 마이크를 쓰는 이유가 정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였다"면서 "스탠드 마이크를 쓰는 데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지만 정적인 느낌에서 설레임을 표현해내기가 어렵더라. 안무에서도 표정 연기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윙스는 20대 초반 예슬, 나영으로 구성된 여성 듀오로 지난 3월 싱글 '헤어 숏'으로 데뷔했다. 멤버 모두 보컬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실력으로 여성 듀오가 많지 않은 현 가요계에 확실한 포지셔닝을 할 것을 예고했다.
'꽃이 폈어요'는 작곡가 원더키드와 에이트 백찬이 이끌고 있는 작곡팀 크루가 의기투합해 만든 곡으로, 왜곡된 기타 사운드와 플룻 연주로 사랑에 빠진 20대 초반의 설레이지만 불안한 감정을 표현했다. 윙스의 빈티지한 보컬과 절제된 퍼포먼스와 배치기의 읊조리는 랩핑, 은유적인 가사가 감성을 자극한다.

한편 윙스는 오는 3일 정오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펼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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