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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홍명보호 주장 구자철 "압박감 이겨내지 못했다"

월드컵 첫 득점에도 아쉬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6-29 22:16 송고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마인츠)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구자철을 비롯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치는 대한항공 편을 이용해 30일 오전 4시45분 귀국했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구자철은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2-4 패)에서 한 골을 넣었지만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이날 귀국 인터뷰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돌아온 것에 대해 안타깝다. 이번 대회의 경험이 잃어버린 시간이 되지 않도록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압박감과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하는 구자철과의 일문일답이다.
-주장으로서 첫 월드컵을 정리해 본다면
▶선수들이 처음 소집을 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돌아온 것에 대해 안타깝다.

-경기를 해보니 세계적인 흐름에 비해 부족했던 것이 있다면
▶ 어린 선수들이 월드컵이란 큰 무대를 두고 가진 압박감과 중압감이 생각보다 컸다. 압박감을 가지면서 경기장 안에서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우리가 경험이란 소중한 것을 얻었지만 월드컵에 나가서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선 굉장히 아쉽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이 시간을 보내고 난 뒤에 얻은 경험이 4년 후 러시아 월드컵에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는 시간이 되야 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첫 골을 넣었지만 크게 진 알제리전이 아쉬울 것 같다.
▶ 러시아전이 끝나고 알제리전이 굉장히 중요하단 것을 알고 있었다. 조추첨이 발표된 후에도 우리의 경험으로 봤을 때 첫 경기만큼 중요한 것이 두 번째 경기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승점을 얻었어야 했는데 그런 점에서 아쉽다. 그러나 경기는 이미 끝이 났고 우리가 노력했던 것에 비해 원했던 결과가 나오지 못해 안타깝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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