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가 구축된다.
금융감독원은 생·손보협회의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비교공시에 대해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실손의료보험은 병·의원 및 약국에서 발생한 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상하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본인부담금을 보험회사가 보상해 주는 민영의료보험이다.
그동안 생손보협회는 각각 생보사와 손보사만으로 한정해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가 전체 보험상품의 보험료 한번에 비교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금감원은 생손보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를 구축토록 했다. 통합 보험료 비교공시는 생손보협회 전산개발 일정 등을 감안해 오는 10월 중 완료토록 했다. 다만 상품설명서, 갱신안내장 서비스 등은 9월까지 개선된다.
통합 사이트에는 각각의 보장항목별로만 보험료 조회가 가능하던 점을 보완해 여러 보장항목의 합산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실손의료보험은 1년 단위로 갱신되는 보험상품인 점을 고려해 가입자가 향후 보험료 변동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직전 3년간 보험료 인상률과 손해율을 공시토록 했다.
또 소비자가 포털사이트에서 '실손의료보험'을 검색하면 사설 보험료 비교사이트만 조회되던 것을 개선해 포털사이트 측과 협의해 통합사이트 바로가기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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