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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패스마스터' 기성용, 벨기에전 평점 7점으로 1위

이용·김영권도 평점 7점으로 대표팀 1위
후반 32분 결승골 베르통언 평점 8점…양 팀 통틀어 1위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6-26 22:38 송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2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벨기에 전에서 1:0으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눈물을 쏟고 있다. 2014.6.27/뉴스1 © News1 (상파울루(브라질)=뉴스1) 박정호 기자

전후반 내내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을 선보였던 '패스마스터'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기성용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벨기에와의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종료 직전 거친 플레이로 벨기에의 스테번 드푸르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문전 앞에서의 미숙한 플레이와 골결정력 부족으로 0-1로 패했다.

한국영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중원에서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특히 전반과 후반전에는 각각 한 번씩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벨기에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닷컴' 기준으로 기성용은 벨기에전에서 가장 많은 85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패스성공률 90%로 구자철(95%), 김영권(92%)과 함께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제공했다.

기성용은 외신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용과 김영권도 평점 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근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한국영은 평점 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벨기에에서는 후반 32분 결승골을 터트린 수비수 얀 베르통헌이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받았다. 한국 대표팀의 결정적인 슈팅을 차례로 막아내며 선방을 펼친 수문장 티보 쿠르투와와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마루앙 펠라이니가 평점 7점을 받았다.

전반 종료 직전 김신욱의 정강이를 밟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스테번 드푸르는 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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